⊙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문체공보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내용을 민경욱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역대 정부의 최장수 장관기록을 세운 오인환 공보처 장관을 상대로 의원들은 유선방송과 전송망 사업자의 문제점을 따지고 들었습니다.
⊙강용식 (신한국당 의원) :
작년 현재 PP사가 4천억 그다음에 SO사가 한 천억, 그래서 합해서 5천억 정도의 적자를 봤는데, 금년에 9월말 현재는 어떻게 됐나...
⊙최재승 (국민회의 의원) :
CATV시장이 성숙되지 않았는데도 과잉투자를, 과잉시설을 함으로써 시설비가 무려 3,893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지금 낭비됐습니다.
⊙민경욱 기자 :
의원들은 또 지역민방들이 당초 약속한 방송발전기금 조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보처의 대책을 물었습니다.
⊙지대섭 (자민련 의원) :
2차 지역민방 5개사가 출연하기로 했던 81억원의 방송발전기금 가운데 현재 납부된 것은 2억원입니다.
⊙민경욱 기자 :
국민회의의 길승흠 의원은 미국 중앙정보부 등 전세계 유명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광복절을 1948년 8월 15일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등 한국 관련자료들이 잘못 기재돼있다며 이를 바로잡을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신한국당의 박종웅 의원과 국민회의의 신기남 의원 등은 교육방송의 공익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상업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교육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따졌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